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는
대학 재학생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하여 2년간의 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전공학문 완성과 더불어 소정의 군사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문무겸전의 우수한 장교를
대규모로 양성하여 활용할 수 있는 효율성이 매우 높은 제도로서 미국의 ROTC 제도를 모델로 하여 시행되었다.
1961년 6월 1일 학훈단(학도군사 훈련단) 창설과 동시에 육군본부에서는 학훈단의 부대상징을 통일시키고 ROTC 후보생들에게 장교후보생으로서의 긍지와 품위를 고양시키기 위하여 학훈단의 부대상징을 제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각 학훈단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그 당시 미국 내 대학에서 사용 중이던 ROTC 휘장 디자인을 모방한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약자인 ROTC 영문자를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글자로 표기한 문양으로 최종결정하였으며 각 학훈단에서는 위 휘장을 ROTC 후보생들의 교복 왼쪽 팔 상박부에 부착토록 함으로써 일반대학생들의 복장과 차별이 되도록 하였다.
이 휘장은 1961년도 창설 시부터 4기 후보생들이 2년차로 승급하였던 1965년 2월까지 사용되었다.
5기생부터는 자주국방 정신과 민족의 주체의식 확립차원에서 방패모양의 청색바탕에 학도군사훈련단의 약자인 “학훈단”이라는 흰색글자를 쓴 휘장을 사용하였으며, 1972년부터 학도군사훈련단 명칭이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으로 변경됨에 따라 약칭도 학훈단에서 학군단으로 개정되었다.
개정된 휘장에서의 청색바탕은 젊음과 정의를 상징하고 중앙의 다이아몬드 형상은 장교후보생을, 외곽의 백색 선은 백의민족과 단일민족을 뜻하고 전체적인 방패모양은 국가의 방위를 의미하며 학군단 글자는 학생군사교육단의 약자로서 휘장의 상징적인 의미는 “장차 국가방위임무를 수행할 호국의 간성을 길러내는 학군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이들에 대한 호칭은 예비역장교로 임관 후 보충소집절차를 거쳐 군에 복무하도록 한 제도의 성격을 고려하여 “예비역 장교훈련단” 또는 “예비역 무관후보생”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장교양성과정인 ROTC제도가 예비역 신분으로 관리되었고 호칭 상으로도 어감이 좋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장교 임관 후 군복무를 시키기 위해서는 전·평시의 보충소집영장을 하령해야 하는 등의 번잡성이 있었고 육군의 경우에는 타 군과는 달리 실제로 임관인원 전원을 현역으로 임용하기 때문에 임관장교 전원을 예비역장교로 임명한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았고 대학원 졸업생 등의 병역특례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규정에 의한 특수전문요원인 석사출신의 예비역 장교와도 신분관리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 병역법 개정을 추진하였다.
개선추진 경위는 1982년에 연구에 걸쳐 1983년 후보생 신분을 제 1국민 역으로 개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병역법개정 검토과정에서 군인정신 함양 면과 후보생 기간과 임관이후 현역근무 등에 대한 신분개념의 연계성 유지 등을 위하여 현역으로 관리함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후보생 기간은 대학생이라는 고유의 학생신분과 군의 후보생 신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고 군부대 정원, 급여 및 수당 등과의 관계, 그리고 군법 및 군 징계의 적용제한 등의 문제점과 현역으로 관리할 경우 대학과의 문제야기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제1국민 역으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병역법 개정에 따라 후보생 명칭을 예비역 장교후보생에서 학생군사교육단 사관후보생 즉 학군사관후보생으로 개칭함으로써 후보생 기간 중에는 “학군사관후보생”, 임관 시는 “학군출신장교” “학군○○기”등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