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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에 4개 과제 선정 박사학위 논문 관련 창의적·도전적 연구 지원 … 신진 연구 인력 육성 연간 2천만 원, 최대 2년간 연수활동비 지원 [2020-6-10]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대학원생들> (왼쪽부터 강수현, 임정호, 강규원, 박소영 씨) 영남대학교 대학원생 4명이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박사과정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의 ‘박사급 연구자 지원 사업’ 중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부문에 영남대의 4개 과제가 선정된 것.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6월 5일 ‘2020년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 지원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영남대 4개 과제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337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제당 최대 2년(1+1년)간 연 2천만 원의 연수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노후률 예측 및 의사결정 지원 모델 개발[건축학과 강수현(25, 석박사통합과정 5기), 지도교수 김상용] ▲세포막 부착 단백질이 근육줄기세포의 증식·분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의생명공학과 임정호(32, 박사 수료), 지도교수 최인호] ▲맵시벌의 장내 DNA를 활용한 숙주 확인[생명과학과 강규원(28, 박사 수료), 지도교수 석호영, 이종욱] ▲골격근에서 p53의 에너지 대사 조절 기능 규명[의학과 박소영(27, 박사 수료), 지도교수 박소영] 등 4개다.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은 박사과정생(석·박통합과정생 및 수료생 포함)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 연구를 지원해 신진 연구 인력을 육성하는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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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9년간 약 70억 원 국고 지원 2015년부터 지자체, 기업 적극 지원 …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화센터’ 내년 완공 관·학·산 손잡고 ‘미래 먹거리’ 산업 허브 구축 성공 모델 [2020-6-9]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 연구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정부 지원을 받아 미래 핵심 먹거리 분야인 바이오산업을 이끌게 됐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가 2020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것.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약 7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첨단 세포배양 연구를 추진한다. 동물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세포배양기술은 생명과학분야에서 기초 연구 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최근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백신, 항체·단백질치료제, 줄기세포·면역세포치료제 등)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첨단 세포배양기술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세포배양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며, 경북 안동에 소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을 통해 인체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인호 소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급성장하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3대 핵심 요소인 세포, 배지, 용품 및 장치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특히, 세포배양에 필수적인 세포의 먹이에 해당되는 배지의 연간 수입액이 약 4,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세포배양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핵심소재의 개발 없이는 바이오의약품의 단가가 높아지고, 원료물질의 해외 의존에 따른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으로 인한 잠재적 문제점을 항상 안고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세포배양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기술을 개발해 산학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학문 간 융합 연구도 활발해 질 전망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이은주, 최순모 연구교수)를 중심으로 의생명공학과(최인호, 김지회, 진준오 교수)와 식품공학과(김명희 교수), 약학대학(박필훈, 최혁재 교수), 화학공학부(한성수 교수) 등 각 분야 전공 교수들이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미 경상북도와 의성군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지자체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두고 수년 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2017년 설립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있다. 영남대와 경상북도, 의성군은 2015년부터 ‘세포배양산업화센터’ 설립을 위해 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 및 신규 창업 유도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세포배양산업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밑그림을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그렸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2019년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동물세포배양 배지 핵심성분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과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용 세포배양 핵심 소재 개발 사업(전담기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 이 사업성과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에 교두보 역할을 한 것이다. 최인호 소장은 “2021년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화센터가 완공되면 센터 내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을 개소할 예정이다. ㈜큐메디셀, ㈜이셀 등 사업 참여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면서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앞장서겠다. 지역거점대학이 중심이 된 관·학·산 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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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부지에 보리 첫 수확…일반 경작지 대비 ‘수확량·생육상태 동등 혹은 우수’ 산학협력 등 연구·개발 통해 설비 비용 대폭 절감하고 효율성 높여 ‘태양광발전 보급, 농가소득 증대’ 두 마리 토끼 잡아 [2020-6-5] <영남대 친영농형태양광 실증사업 첫 수확제(2020년 6월 4일)>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에 준공된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첫 번째 농작물이 첫 수확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수확은 경상북도에 설치된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올해 2월 영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경산캠퍼스에 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를 준공했다. 영남대는 한국동서발전 지원으로 이 실증센터 내 약 1,400제곱미터 부지에 80cm 이상 객토하고, 일반 노지 밭과 영농형 태양광발전 밭, 영농형 태양광 및 LED보광 밭으로 나누어 실증센터 준공 완료 전인 지난해 11월 초 보리를 파종했다. 첫 수확부터 풍년이었다. 영남대는 6월 4일 첫 수확제를 가지고 보리의 수확량과 생육상태를 분석했다. 현재까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설비 아래에서 경작된 농작물은 수확량이 15~20%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설비 아래에서 자란 보리는 이삭의 길이, 알곡의 크기와 무게 등 모든 면에서 일반 노지에서 자란 보리보다 생육상태가 동등하거나 우수했다. 특히 포기당 알곡의 수는 노지 대비 더 많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 공급 기술과 LED 보광 등이 농작물의 생육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대 영농형태양광 발전 단지에서는 태양광발전 설비로 인한 빛 가림에 따른 수확량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빗물 순환 시스템 집수 장치와 스프링쿨러, LED 보광설비 등을 설치했다. 일반 노지의 작황과 비교해 보는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특히 LED 보광설비는 태양광발전량의 1% 미만의 전기를 사용하고도 농작물 생산이 약 5~10% 증산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기술이 적용됐다.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트랙터 등 농기구가 자유롭게 출입해야하므로 그 높이가 일반 태양광 발전보다 높고, 영농형 태양전지 특화 모듈을 사용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비가 일반 태양광 발전시설물에 비해 약 30% 정도 비싸다는 점이 농가 보급에 큰 걸림돌이 됐다. 영남대는 태양광발전사업 전문기업인 모든솔라와 공동 연구를 통해 ‘Smart Solar Pipe’ 시스템(SSP 공법)을 개발해 시공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설비 보급의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영남대의 이번 실증연구가 태양광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연구 성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일 박정 의원 등이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 내에서의 태양광발전 병행 허가 법안을 21대 국회에 상정했다. 박 의원 등이 법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 될 것으로 예상돼 영남대의 이번 실증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영남대는 농업진흥원 등 전문기관에 영양성분과 중금속 오염 분석 등을 의뢰하고,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보리의 식감과 맛, 육안 판별 품질 및 향기 등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성공적인 보리 수확을 계기로 영농형 태양광발전 부지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품질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생육조건을 데이터화 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와 봉화군이 영농형태양광 발전 농촌지역 보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첫 수확제가 열린 4일 영남대는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친영농형 태양광 설비 관련 기술지도 및 농민 보급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및 실증 현장 적용 ▲대농민 태양광 발전 운용 교육 등 영농형 태양광발전의 농촌지역 보급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농촌 지역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정착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농가의 수익 증대는 농촌 지역 전체의 발전과 직결된다”면서 “태양광발전의 보급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을 통한 농촌 지역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관·학·산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MW급 태양광발전 R&BD 실증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재학 화학공학부 교수는 “땅이 비좁은 우리나라에서 태양광발전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농사 병행 영농형 태양광 발전이 반드시 큰 성과를 내야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영남대의 이번 연구 성과가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